오월의 일요일
삼각대에 150-600미리 렌즈 물린 카메라장착 둥지부근에 핀 맞춰 세워 놓은 후
조금 떨어진 장소에 돗자리 깔고 드러누워 흰눈썹황금새 엄빠 나타나면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리모컨 스위치 눌러가면서 동영상촬영을 처음해 보았습니다.
먼거리에서도(2~3십미터 이상도 넉넉히 가능) 무선 연결되는
무선 릴리이즈를 사용해볼까하다 기기설치 등등에 대한 귀차니즘 발동
그냥 불루투스 리모컨을 사용하는데 무선도달거리가 짧디 짧아(대략 10여 미터 이내?)
가까운 거리에 사람이 나뭇그늘 아래 위치하여 떠억 드러누워 있는지라
흰눈썹황금새 엄빠들이 무언가..불안해 하는 듯 해보여서
4편의 동영상 촬영 후 얼른 일어나 돗자리 정리하고 자리를 떠나주었습니다.
카메라에 제 자신이 붙어있지 않는 무선 연결 동영상 촬영은 처음인데
핀 맞추는 위치를 어떻게 설정해야는지 잘 모르겠기에
대충 어림잡아 핀의 위치를 설정해 놓다보니
나뭇가지에 앉은 흰눈썹황금새들이
핀이 제대로 맞지 않아 흐릿해 보이는군요.
4편의 동영상을 촬영 하였었는데
동영상 한편 한편 올리는데 성능이 그다지 좋지못한 컴이어서인지
업로드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워낙에 많이 소요됨에 질려버려 두편만 올리고 나머지는 체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