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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모녀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는 이소를 하여도 어미제비가 자기 새끼 찾아 다니며 계속 먹이를 먹여준다.

 

유조들이 스스로 먹이사냥을 원활히 할때까지는

 

 

 

 

 

 

 

 

 

 

 

 

 

 

여느 다른 새들과는 달리 물고 온 먹잇감을 그대로 입에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미가 일단 삼켜 반유동상태로 된 먹잇감을 되뱉어 새끼의 입안 깊숙히 목구멍까지 넣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어미제비 머리통의 1/3 이상이 새끼제비 입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 새끼제비    오른쪽 : 어미제비

 

 

 

 

 

 

 

잘 받아 먹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듬직히 성장해 나가는 새끼제비를 바라보며 일순간 흐믓해 하는 어미제비

 

 

 

 

 

 

 

또 다시 먹이사냥을 나가는 어미제비 (바쁘다 바빠~)

 

 

 

 

 

 

 

 

 

 

 

 

 

 

 

 

나에게 이야기하기 / 이어령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으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의미있으므로

 

너무 받으려하지 말라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를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제비의 주 먹잇감은 날아 다니는 잠자리로 여겨지는 바

 

그간 간간히 보아온 파랑새가 그러하듯 제비도 날아 다니는 곤충류들을 공중에서 잡아채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의 벌도 그 먹잇감들 중에 속할까 ?